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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RMX 220드라이버 오리지날 R 렌탈 후기

작성일 / 2020.08.18
작성자 / 안태일

젊었을땐 얼추 몸무게가 70kg 근처이고 유연성도 좋아 드라이버 비거리가 200m는 상회 했는데, 나이 먹고 갖은 질병에 1년전 두경부암으로 수술,항암요법,방사선요법 후 몸무게가 간신히 60kg 오르락내리락에 근육은 다 없어져, 드라이버 거리가 겨우 170-180m 인 지라 거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다. 고민 하던 중, 야마하 UD+2 아이언으로 바꾸었고 아이언 거리는 왠만한 친구들 못지 않게 나가(7번 아이언 150-160m) 요즘 필드 나가는게 즐거웠는데, 숙제는 드라이버 거리가 나지 않는다는 거였다. 결국 드라이버 자세가 무너져 어찌할까 하던 중, 리믹스원정대를 알게 됐고 시타를 신청하게 되었다. 비닐도 벗기지 않은 새 채에, 검붉은 강렬한 인상과 광택, 마치 그라운드를 호령하던 해태타이거즈 홈런군단 같은 위용은, 멋있다....라는 첫인상 이었다. 비닐을 벗기고 스크린연습장에 달려가 그립을 쥐고 흔들어보니, 그립감은 지금까지 쳤던 드라이버 중 최고인것 같다. 그리고 적당한 무게감. 처음 몇 구는 익숙치 않아 잘 나가진 않았지만 타구감도 만족스러웠다. 소리도 경박하지 않고 야마하 답게 기분좋은 소리였다. 하필, 장마에 개인적인 휴가가 끼어 필드에 많이는 못 나갔지만 3번 나간 필드에서 감은 좋았다. 지금 가지고있는 드라이버는 캘러웨이 레가시 인데 약간 더 무게감이 있고 그립감이 좋다보니 특별한 미스도 없이 동반한 장타자들과 거리가 거의 비슷하게 쫓아갈수 있었다. 친구들이 200-230m 보내는데 거의 쫓아갔으니 적어도 180-200m 는 나갔던 거 같다. 직진성 역시 좋아졌다. 매 게임 당 OB 한 개 정도 했으니, ㅎㅎㅎ 두 게임 정도는 돈도 땄다. 항상 걸어다니는 ATM기 였는데. 싱글 치는 친구들이 하필 흔들린 것도 있었지만. 편하게 거리를 조금 더 내고 싶은, 저 정도의 체구에 거리가 짧은 골퍼라면 추천하고 싶은 드라이버다. 아이언도 거리를 내고 싶다면 야마하가 정답이다. 이상 25년 구력의 평균 핸디 +15, 50대 후반 남자골퍼의 시타 후기였습니다. 전문성은 없고 순수하게 느낀 바를 적었습니다. 근데 사진을 어떻게 올리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