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력 10년차지만 여전히 90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주말골퍼 입니다.

처음 골프를 시작한 후 여직껏 단 한번도 우드, 유틸리티를 보유하지 않고 온전히 아이언에 의존하여 버티고 있었습니다.

최근 미들 아이언에 자신이 붙으면서 5번, 4번 아이언도 잘 맞을것이라는 착각에 연습장이나 스크린에서 한 두번 잘 맛은 순간이

마치 매번 그럴것이라는 착각으로 막상 필드에 나가면 여지없이 6, 7번 아이언보다 덜 나가는 경험에 다시 좌절을... ㅠㅠ

솔직히 스크린골프 기준으로 6번 이상의 아이언을 들 일이 사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파4에서는 안정적으로 2온을 

파5에서는 3온 또는 2온을 해보고 싶은 욕심에 5, 4번의 롱아이언은 어쩔 수 없이 들어보게 되죠...

스스로 우드, 유틸은 사치라며 항상 동반자를 비웃으며 아이언을 고집했던 제가 롱아이언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유틸리티밖에 없다는 생각에 폭풍 서치를 하던중 2주간 렌탈을 해볼 수 있는 리믹스원정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렌탈채를 받은 후 바로 퇴근 길에 회사 근처 인도어에서 연습을 하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슬라이스가 나더군요...

그래서 조금 채를 닫으면 훅이... 정말 유틸도 아닌가 하고 포기하려던 차에... 그날 저녁 유튜버를 통해 유틸은 우드랑 다르게

아이언 치듯이 쳐보라는 얘기를 듣고 다시 인도어에서 연습을 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처음과 달리 방향이 잡히더군요.

그리고 팔에 힘을 빼고 헤드 무게로 맞으니 방향은 물론 거리까지 짱짱하게 나오더라구요... ㅎㅎ

(제 스크린 동반자 왈, 유틸까지 맞기 시작하면 저를 이기기 힘들겠다는 얘기를 들었답니다.)

그리고 짧지만 인도어와 스크린 연습 후 지난 12일(토) 충주에 있는 올데이CC를 다녀왔습니다. 혹시 몰라 4번 아이언은

빼놓고 5번은 넣어 갔었죠... 유틸이 잘 안맞으면 5번을 대안으로... 하지만 그건 기우 였습니다.

이왕 편한 동반자들과 간거라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무지 어려운 골프장으로 소문이 난곳이라 유틸을 제대로 연습해

볼 수 있는 곳이라 조금만 기회가 되면 유틸을 들었답니다. 그런데 정말 믿거나 말거나 10번 중 8번은 원하는 거리와

방향으로... 특히, 유틸의 장점인 트러블샷에서의 효용성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무쪼록, 야마하 리믹스 원정대를 통해 다시 골프에 재미를 붙일 수 있게되어 정말 신이나며 RMX 20 유틸리티

정말이지 가성비 최고인것 같습니다.

보통 후기라고 하면 내용에 살짝 거품도 들어가기 마련이지만 실제 인도어, 스크린 및 라운딩 까지 경험을 해보니

정말 야마하 RMX의 진가를 알게되었습니다.

예전부터 동반자들의 Inpress 모델을 많이 봐왔던터라 야마하에 대한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죠.

앞으로도 건승하시고 대박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