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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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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믹스는 골린이에게 한없이 관대하다!!!

작성일 / 2022.05.28
작성자 / 김성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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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차 접어드는 1살 골린이에게 yamaha remix VD 59 드라이버는 관대함 그 자체였습니다.

 

연습용 드라이버 테일러 알원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늘 레슨프로님께서 장비빨을 강조하셨던터라.. 용기내서 프로님께 여쭤봤죠. 

"드라이버" 저한테 적합한 브랜드 추천해달라, 샤프트도 적합한 것을 알려주면 그대로 군말않고 준비하겠다고 했더니.

3일뒤 제게 "야마하 리믹스" 또는 캘* 로그를 처봐라. 샤프트는 S - UB5를 추천한다. 전문가에게 문의한거니 믿어도 좋다고 하셔서

당장 근처에 골프샵가서 시타를 해봤죠... 어라.. 아직 드라이버 스윙루트가 불규칙적인 제가 어느게 더 낫다고 감히 그 "삘"이란게 안오더군요.. 

머리속은 온통 시커먼 줄들이 막 엉켜서 채워지고 있었고.. 무엇이 과연 내게 맞는 나의 슬라이스를 잡아줄 메시아가 될것 인가? 몇일 고민하던차에

인스타에서 "리믹스 원정대"를 우연찮게 보게되었고, 바로 망설임없이 신청했더니, 3일도 안되서 집까지 바로 배송이 되었습니다. 5/13 배송받았어요!

 

* 드라이버 모델/스펙 : RMX VD59, 9.5도, Tour AD S UB5입니다.

 

언박싱해서 꺼내던 순간.. 항상 두근두근 기대감 충만. 

일단 저는 드라이버를 칠때면 헤드컬러나 디자인은 솔직히 관심없고, 어드레스를 했을때 얼마나 안정감을 주냐가 제일 관건이었는데.

방에서 언박싱의 감동에 오래 머물러 있기보단 바로 스크린으로 달려갔죠... 

어어라.. 기존에 연습하던 드라이버하고 비교해서 쳐보려했는데 (홀/짝으로), 첫타석에서 딱 잡고 쳐보자마자 경쾌한 타구음과 함께 210m가 나가는것 아니겠습니까? 지나가던 스크린 사장이 문을 살짝 열어보더니 "손님 혹시 드라이버 새로 사셨어요? 소리때문에 놀라서 여쭤봅니다"... 하하하...

아싸라비야!.. 생전 50번도 넘게 넘나들던곳의 짠돌이 스크린 사장이 저한테 드라이버 타구음 만으로 놀랄정도였다니.. 이거이거 물건인데? ㅎㅎ

여튼 티샷에서 OB하나없이(훅은 두어개정도) 12오버파를 쳤고.. 이로 인한 자신감으로 그담날 밴드에 가서는 6오버로 라베까지 기록했답니다.

 

리믹스 원정대 렌탈 사용기간 동안 마침 제 필드 라운딩이 5/26 아름다운 CC에서 예정되어 있었기에. 자신감 충만, 삘 충만...

레슨을 해주시던 프로님 조차도 "이야.. 회원님 처음과 비교할때 드라이버 탄착군과 스윙자세가 상당히 많이 좋아졌다. 장비빨 같은데요?ㅎㅎ" 하면서

입이 마르지 않도록 칭찬을 하더군요. 

(참고로 저의 레슨프로님은 팀 야마하 소속 김현 프로님. 혀니포터 아니 저는 혀니 몬스터라고 부릅니다)

 

하루하루 손에 물집이 잡히고 껍질이 벗겨지길 수차례. 라운딩 결정의날만 기다렸죠. 

두둥 드디어 그날.. 결정의 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아서 더더욱 필드라베를 칠것만 같았던..  

항상 그 라운딩 첫티샷의 그 긴장감과 뻣뻣함.. 그래도 현프로님이 얘기해주신데로 150미터만 친다는 기분으로 힘빼고 슈욱~... (동영상 참조)

깡! 하는 경쾌한 타구음이 허공을 가르면서 페어웨이 중간에 딱 꽂히는거.. 이런.. 필드 5번째만에 첫티샷을 성공적으로 치다니 하면서

어깨에 힘이 빡 들어갔죠. 한없이... ㅋㅋㅋ .. 뭐 쭈욱 라운딩이 계속되는동안 스코어는 라베(예전 라베 103) 갱신에는 실패했지만, 

드라이버 티샷 15번에서 OB/해저드가 보통 5~6개 나와서 한없이 쪼그라들던 내 자존심을 이번 VD59을 사용하면서

오로지 1번의 해저드로 멀리건을 한번밖에 안썼다는 뿌듯함.. 퍼터로 망가진 스코어보다 돈으로 살수없는 이 뿌듯함 만으로도 충분히 야마하 원정대 (아마 초보중의 초보 원정대일듯) 드라이버 렌탈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틀후면 다시 반남해야할 렌탈 드라이버이지만, 조금만 더 궤도를 수정하고 하체활용을 늘리면 꼭 반드시 리믹스를 만나서 그 방향에 대한 관대함을 다시금 리필하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후기를 마칩니다. 비록 필드는 아니었지만 스크린 라베를 칠수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리믹스와 인연을 맺게 도와주신 천안 불당 스마트골프아카데미 혀니포터 아니 혀니몬스터님께도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조용히 몰래 전해봅니다.

 

리믹스는 10개월차 골린이인 저에겐 '폭발'보다는 '관대함'을 체험하였던 기회였음을 마지막으로 후기를 마칩니다. 좋은 행사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