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렌탈후기

HOMEREVIEW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선물했던 RMX VD 드라이버

작성일 / 2022.07.14
작성자 /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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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입문 3년정도의 필드 경험이 매우 적은 순수 백돌이 골퍼입니다.

골프 입문 부터 동반자가 되었던 PIN* 400 드라이버의 헤드가 터져

새 드라이버 선택에 대한 고민중에 야먀하 원정대 소식을 듣고

급하게 리믹스 VD  TOUR AD-UB5S를 렌탈 신청하였습니다.

제품이 도착 다음 날 잡힌 라운딩에 한번도 휘둘러 보지 못하고 클럽을 가져갈수 밖에 없었고

하늘도 무심하게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18홀 내내 고생만 하다 돌아가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암울하게 RMX VD를 백에서 꺼내 들었습니다.

기존 샤프트보다 강한 처음 만져보는 오버스펙의 샤프트

그리고 VD 59버전이 아니였던 상대적으로 작은 RMX VD의 헤드크기

스윙조차 해본적 없이 처음 만져보는 드라이버

해본적도 없는 우중 라운딩

모든것이 최악의 조건이였습니다.

헛스윙까지 각오 해야하는 실력이라 너무 긴장되었지만 

백스윙 올리고 몸으로 감아치는 순간

공은 헤드가 바라본 방향 그대로 휘어짐 없이 뻗어 나가는 겁니다.

 

야마하의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모두가 의구심과 필드의 더위를

한번에 날려주는 시원한 티샷에 동반자 캐디 모두의 외침이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굿샷!"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졌고

그 이후로 18홀 내내 자신감 있게 RMX VD를 캐디백에서 꺼내 들어

거침없이 고민없이 티샷을 해냈고 큰 어려움없이 즐겁게 라운딩을 끝냈습니다.

 

VD59버전도 아닌 헤드가 더 작은 VD 버전으로 제가 쓰던 샤프트보다 좀더 오버 스펙이였던

AD TOUR UB-5S까지 그것도 단한번의 연습도 없는 클럽을 꺼내들고

18홀 내내 티샷을 시원하게 칠수 있었던게 과연 

단순히 제 컨디션이 좋아서 그랬을까요?

모든 상황이 최악의 조건에서 초심자가 필드에서 18홀 동안 드라이버를

200이상으로 계속 보낼수 있는건 단순히 운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후로

제가 사용했던 PIN* 400 드라이버를 미련없이 떠나보낼수 있게 되었고

이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어제 필드에서의 손맛을 생각하며 흐믓하게 웃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