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한지 1년 됐습니다. 연습이나 경험이 많이 부족합니다. 

제목과 같이 아이언세트와 5번 우드를 렌탈했습니다. 신청은 3번 우드를 했지만 재고가 없어서 5번으로 보내주시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 전에 중고로 구입한 핑g15 드라이버가 너무 안맞아서 vd59 드라이버를 인터넷으로 구입해 사용중이었습니다.

드라이버는 명성 그대로 연습이 많이 부족한 초보자인 저에게도 만족할 만한 직진성과 거리를 선물해줬습니다.

친구들과 골프장 6번 가봤습니다. 80-90 치는 친구들입니다. 초보인 저에게는 항상 1번 티샷 기회를 줍니다. 물론 못치기때문에 마지막에 한번 더 칠 수 있게 배려해 줍니다. 드라이버를 vd59로 바꾸고 나서는 티샷 실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잘 친 것도 아닌데 초보자인 제가 티샷이 죽지않고 살아나니 제 다음에 치는 친구들은 오히려 초보자보다 더 잘쳐야 하는 부담감에 실수를 많이 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극히 제 생각입니다만.... vd59 드라이버 덕을 많이 본 것이라 생각합니다.

드라이버에 대한 좋은 인상으로 리믹스 원정대를 인스타그램에서 접하고 바로 신청하게 됐습니다.

평소 젝시오 프라임 sp800 7번 아이언, 그외 5번, 6번, 10번, s, 퍼터, 유틸리티 3번, 3번 우드 이게 제 장비의 전체였습니다.

물론, 친구들에게 얻은 것이죠. 젝시오 7번만 중고로 구입해서 주로 7번 아이언 연습을 제일 많이 했습니다.

때문에 골프장 게임가면 드라이버 한번 치고는.   부끄럽스니다만   거의 7번 아이언으로 '치고 달리는 플레이'를 해왔습니다.

vd아이언 세트와 5번 우드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아이언세트는 풀세트로 연습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5-9, p.a.s. 클럽을 골고루 써본적이 없었습니다.

골프장 가서 캐디님과 친구들이 가르쳐주는 거리대로 클럽을 선택해서 치다보니 훨씬 타수가 줄어들고 카트도 많이 타게 됐습니다.

물론, 연습장에서처럼 현장에서 잘 맞지는 않았지만요. 당연 저의 부족한 실력과 경험이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번 우드는 물건이었습니다. 

연습장에서 VD59드라이버와 5번 우드를 번갈아 치며 연습했습니다.

드라이버를 제가 잘 못치는 이유도 있겠지만, 5번 우드는 들었다 놓기만 하는데도 드라이버만큼 방향도 좋고 거리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드라이버가 필요없겠다 싶을 정도 였습니다. 아이언세트는 좀더 생각해보겠지만, 5번 우드는 렌탈한 클럽 반납하고 바로 구입하고 싶습니다.

8.17.반납 예정일이라서 미리 박스에 다시 포장해 놓고,

어제 연습장에 갔습니다. 물론, 초라한 기존 몇개 안되는 클럽 갖고 갔습니다.

와~~ 이렇게 안맞을 수가, 맞아도 거리도 안나가고 방향도 제멋대로고 우드도 안맞고....ㅠㅠ

"여러모로 부족한 나에게 VD클럽이 좋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왕복 택배비 부담만으로 새장비를 써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닐도 안뜯은 장비를 받아보고 이거 비닐 안벗기고 쓰는건가? 오리엔트에 물어보고 뜯어야 하나? 고민했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새 골프채 비닐 벗기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반납 박스에 포장해 놓고 보니 조금은 허전한 마음입니다.

아참 그리고 그립이 딱 잡으면 완성되게 특별히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처음 써보는 후기 마칩니다. 야마하 리믹스원정대 감사합니다.^^